매매 협상이 완료되고 금액을 지불하기 전에 매도자에게 매매금액 전체를 바로 지불하게 되면 반드시 뒤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좋은 제도가 미국에서는 ‘Escrow’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입자가 바로 매도자에게 매매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매매금액을 제3자인 Escrow Agent에게 맡겨두었다가 매입자가 계약서에 명시한 조건들이 만족되는 경우에만 매도자에게 매매금액을 지급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에스크로 에이전트는 대부분 변호사 입니다.

대개 변호사나 등기회사(Title Company)를 Escrow Agent로 지정하는데, 굳이 변호사를 쓰고 싶지 않다면 공신력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Escrow 제도를 통해 매매 계약서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 또는 계약내용과 다른부분이 발견된 경우 맡겨 둔 매매금액을 매도자가 아닌 Escrow Agent로부터 쉽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Escrow 제도는 미국에서 부동산이나 사업체 매매시 보편화되어 있고, 이민국에서도 Escrow 계약서와 Escrow Agent에게 지급한 수표들의 복사본을 제출하면, 실제로 매매금액이 매도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E-2 비자 심사 시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